도훈이는 친정엄마한테 맡겨두고 오랜만에 남편과 서울로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는 자유 시간이라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어디 갈지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한 번도 안 가본 익선동을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라 설렘 한가득 '◡'
입구부터 분위기가 좋았고, 예쁘게 잘해놨어요.
주차는 종묘 공영주차장(1시간 4800원), 낙원상가 및 공영주차장(1시간 6000원)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다녀왔던 음식점 중에 분위기 NO.1
청명한 하늘과 고즈넉한 한옥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금요일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웨이팅 있었어요. 거의 30분 대기했는데 앉아서 기다릴 수 있어서 힘들진 않았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제대로 못 찍었는데 조명부터 사소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잘 활용해서 깔끔하니 예뻤어요.
별실 있는데 프라이빗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미리 네이버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픈 주방 깔끔했고, 주방마저도 인테리어가 예뻤어요.

히레카츠 정식, 오므라이스, 모짜렐라치즈볼 주문했어요. 우선 음식 비주얼은 합격!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일본식 오므라이스.
가운데 갈라서 먹는 오므라이스가 아니라 안에 있는 볶음밥과 위에 계란을 같이 떠서 먹으면 됩니다. 두툼한 계란이 몽글몽글하니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았어요. 소스는 일반적인 오므라이스 소스였고, 사이드로 나온 장아찌는 너무 짜서 못 먹었어요.
볶음밥엔 양파랑 햄 들어갔고, 간이 약해서 소스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히레카츠는 생각했던 것보단 별로였어요. 겉은 바삭바삭한데 고기가 살짝 질겼고 싱거웠어요. 사이드 소스로 고추냉이랑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가 나왔는데 둘 다 제가 좋아하지 않는 소스라 별로였고, 개인적으로 소금이랑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제일 맛있었던 모짜렐라치즈볼은 모짜렐라치즈의 담백함이 잘 느껴졌고, 간도 짭짤해서 맛있었어요.
바삭한 식감이 좋고, 한 입 사이즈라 먹기 편했어요. 사이드 소스로 나온 사워크림에 찍어 먹으니까 느끼함도 적고, 잘 어울렸습니다.

양이 적어 보였는데 다 먹고 배 터져 죽을뻔했어요.

음식이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매장 분위기와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잘 먹고 왔어요.
특별한 분위기에서 정성스러운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익선동 맛집 호호식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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